미국 드라마 ‘서번트 한 시즌’과 ‘천국의 깃발 아래’

인간에게 기적과 계시가 필요한 이유 – 아마도 약한 이기심 인간에게 기적과 계시가 필요한 이유 – 아마도 약한 이기심

 

 

생후 13주 된 아들 제리코를 잃은 아나운서 도로시는 인형을 아들로 알고 돌본다. 요리사인 남편 숀은 그녀에게 시간을 주려고 하고, 도로시의 동생 줄리엔은 그녀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보모로 18살 소녀 리안이 들어오면서 이상한 일이 생기는데… 리안을 보면서 나는 기독교적 하나님의 어떤 유형이 떠올랐다. 내가 이해하는지 오해하는지 모르겠지만 “엄하신 하나님”. 믿어주면 기적을 베풀어 믿지 않거나 불경을 대하면 ‘가시’로 벌을 내린다. 실제로 인형 제리코는 어느 순간 진짜 아이가 돼 있었고, 숀이나 줄리엔 도로시가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방해하는 어떤 행동을 하면 갑자기 신체 어느 부위에 가시가 박히게 된다. 리언을 가장 의심한 숀은 입안에서 가시를 뽑아야 했고 덕분에 잠시 미각을 잃었다. 숀과 줄리엔은 리안에 대해 조사를 하지만 화재로 부모와 리안 모두 죽은 것을 확인한다. 리안이 신분을 도용하고 있어 한 아이를 납치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살아있는 제리코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극도로 무더웠던 여름날, 존이 출장 간 동안 쇼핑을 많이 해온 도로시가 깜빡하고 제리코를 차에서 데려오지 않자 그 덕분에 죽은 것이다. 그 사실은 도로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큰 상처였고, 제리코가 부활했다면 그것은 그들 모두에게 이득이었다. 상식적인 판단을 넘어서다. 무엇보다 제리코는 리안이 함께 있을 때만 사람의 아이였고, 그녀가 집 밖을 나서자 원래의 인형으로 돌아가 있었다.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도로시뿐만 아니라 숀과 줄리엔에게도 리안과 제리코와 함께 사는 것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때 리안의 삼촌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사이비 종교인다운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리안을 데려가려 하는데 숀은 돈다발을 건네며 제발 리안을 이대로 놔달라고 한다. 기적이란 사실 나에게는 이치에 맞고 상식적이고 물리적인 법칙을 넘어선 것이 아닐까. 그런데 간절히 원하면, 내가 믿고 기도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종교의 한 축일 것이다. https://youtu.be/IkivfglRD2w?si=Bsa8hXm744Kn9uhL 생후 13주 된 아들 제리코를 잃은 아나운서 도로시는 인형을 아들로 알고 돌본다. 요리사인 남편 숀은 그녀에게 시간을 주려고 하고, 도로시의 동생 줄리엔은 그녀에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보모로 18살 소녀 리안이 들어오면서 이상한 일이 생기는데… 리안을 보면서 나는 기독교적 하나님의 어떤 유형이 떠올랐다. 내가 이해하는지 오해하는지 모르겠지만 “엄하신 하나님”. 믿어주면 기적을 베풀어 믿지 않거나 불경을 대하면 ‘가시’로 벌을 내린다. 실제로 인형 제리코는 어느 순간 진짜 아이가 돼 있었고, 숀이나 줄리엔 도로시가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방해하는 어떤 행동을 하면 갑자기 신체 어느 부위에 가시가 박히게 된다. 리언을 가장 의심한 숀은 입안에서 가시를 뽑아야 했고 덕분에 잠시 미각을 잃었다. 숀과 줄리엔은 리안에 대해 조사를 하지만 화재로 부모와 리안 모두 죽은 것을 확인한다. 리안이 신분을 도용하고 있어 한 아이를 납치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살아있는 제리코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극도로 무더웠던 여름날, 존이 출장 간 동안 쇼핑을 많이 해온 도로시가 깜빡하고 제리코를 차에서 데려오지 않자 그 덕분에 죽은 것이다. 그 사실은 도로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 큰 상처였고, 제리코가 부활했다면 그것은 그들 모두에게 이득이었다. 상식적인 판단을 넘어서다. 무엇보다 제리코는 리안이 함께 있을 때만 사람의 아이였고, 그녀가 집 밖을 나서자 원래의 인형으로 돌아가 있었다.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는 도로시뿐만 아니라 숀과 줄리엔에게도 리안과 제리코와 함께 사는 것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때 리안의 삼촌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사이비 종교인다운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리안을 데려가려 하는데 숀은 돈다발을 건네며 제발 리안을 이대로 놔달라고 한다. 기적이란 사실 나에게는 이치에 맞고 상식적이고 물리적인 법칙을 넘어선 것이 아닐까. 그런데 간절히 원하면, 내가 믿고 기도하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종교의 한 축일 것이다. https://youtu.be/IkivfglRD2w?si=Bsa8hXm744Kn9uhL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고. 1984년 모르몬교 교세가 강한 유타주의 한 마을, 20대 여성 브렌다 라파티와 15개월 된 딸 에리카가 참혹하게 살해된다. 이 사건은 모르몬교도 젭 파이어리와 인디언계 빌 타바 형사가 맡게 되며, 이들은 브렌다의 남편 엘런 레퍼티를 지목한다. 하지만 앨런은 수염을 기른 남자들의 짓이라며 자신의 가족을 걱정하고 있다. 모르몬 성도로 지역 유력 가문이었던 레퍼토리 가문은 모두 6명의 형제가 있다. 그중 앨런이 막내였다. 이후 드라마는 경제적 위기에 몰리게 된 형제들이 자신들의 위기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종교적 교리로 해석하면서 문제를 약자에게 떠넘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점점 일부다처제를 인정한 과거 교리를 지키는 원리주의자들에게 감흥을 받고 마침내 스스로 계시를 받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내들이 가장 먼저 고통받고 자신들에게 방해가 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 첫 번째 타깃으로 브렌다와 그의 딸이 죽은 것이다. 드라마의 감정선은 스스로 모르몬교도이면서 모르몬교도인 한 가족의 추악하고 여린 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젭 파이어리를 따라간다. 그는 매우 건강하고 모범적인 모르몬 교도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마지막에 젭이 종교를 버릴 것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고뇌’, 그 과정을 보여준다. (심지어 연출자 분도 모르몬 교도라는 이야기가?)? 살인을 저지른 두 형제는 하늘 아래 두 사람의 태양은 없다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할 때 결국 젭에게 잡히게 된다. 자신들의 일을 계시를 받고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들. 오신다는 것이 하나님이 오직 유일하게 자신과만 소통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것은 자신의 욕망, 이기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싼 것이다. https://youtu.be/sBBM8eeBmuI?si=HJ8k0ZJOo3z-JYci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고. 1984년 모르몬교 교세가 강한 유타주의 한 마을, 20대 여성 브렌다 라파티와 15개월 된 딸 에리카가 참혹하게 살해된다. 이 사건은 모르몬교도 젭 파이어리와 인디언계 빌 타바 형사가 맡게 되며, 이들은 브렌다의 남편 엘런 레퍼티를 지목한다. 하지만 앨런은 수염을 기른 남자들의 짓이라며 자신의 가족을 걱정하고 있다. 모르몬 성도로 지역 유력 가문이었던 레퍼토리 가문은 모두 6명의 형제가 있다. 그중 앨런이 막내였다. 이후 드라마는 경제적 위기에 몰리게 된 형제들이 자신들의 위기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종교적 교리로 해석하면서 문제를 약자에게 떠넘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점점 일부다처제를 인정한 과거 교리를 지키는 원리주의자들에게 감흥을 받고 마침내 스스로 계시를 받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내들이 가장 먼저 고통받고 자신들에게 방해가 된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 첫 번째 타깃으로 브렌다와 그의 딸이 죽은 것이다. 드라마의 감정선은 스스로 모르몬교도이면서 모르몬교도인 한 가족의 추악하고 여린 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젭 파이어리를 따라간다. 그는 매우 건강하고 모범적인 모르몬 교도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마지막에 젭이 종교를 버릴 것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고뇌’, 그 과정을 보여준다. (심지어 연출자 분도 모르몬 교도라는 이야기가?)? 살인을 저지른 두 형제는 하늘 아래 두 사람의 태양은 없다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할 때 결국 젭에게 잡히게 된다. 자신들의 일을 계시를 받고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들. 오신다는 것이 하나님이 오직 유일하게 자신과만 소통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것은 자신의 욕망, 이기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감싼 것이다. https://youtu.be/sBBM8eeBmuI?si=HJ8k0ZJOo3z-JY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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