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6월 항공도서관] 이달의 항공도서 ‘나야 유치원생: 전설이 된 빨간 목도리’

 

24년 6월 항공도서관 이달의항공도서자료관리팀 이경철 24년 6월 항공도서관 이달의항공도서자료관리팀 이경철

 

 

나다, 유치곤: 전설이 된 빨간 머플러 차인숙 지음 나다, 유치곤: 전설이 된 빨간 머플러 차인숙 지음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슬픔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았다. 평온한 우리나라에서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고 싶었기에 겁 없이 하늘로 날아올라 마음껏 누웠다.” 유치곤 장군(1927.7.17.~1965.1.1.)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슬픔을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지 않았다. 평온한 우리나라에서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고 싶었기에 겁 없이 하늘로 날아올라 마음껏 누웠다.” 유치곤 장군(1927.7.17.~1965.1.1.)

 

▲ 영화 ‘빨간 마후라’ 포스터▲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나광준의 모델이 된 유치곤 공군 준장의 젊은 날 모습(출처: 국가보훈부 블로그) ▲ 영화 ‘빨간 마후라’ 포스터▲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나광준의 모델이 된 유치곤 공군 준장의 젊은 날 모습(출처: 국가보훈부 블로그)

이번 항공도서관 이달의 항공도서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전설이 된 빨간 목도리, 유치곤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탄, 유치곤: 전설이 된 빨간 목도리’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빨간 목도리를 아시나요? ‘머플러’라는 말은 목에 두르는 머플러를 일본식 발음으로 ‘머플러(머플러)’라고 읽은 것입니다. 이 빨간 목도리는 공군의 상징으로 군가로도 있어서 공군사관학교 등 대한민국 공군 관련 기관에서 행사 때 제창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등비행 수료식 때는 수료 조종사들에게 빨간 목도리가 수여되어 이 군가를 제창한다고 합니다. 1964년에는 위 사진처럼 대한민국 공군의 존재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영화 ‘빨간 마후라’가 나오면서 ‘빨간 마후라는 공군, 공군은 빨간 마후라!’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그럼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1952년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과 ‘평양대폭격작전’ 등 한국전쟁 중 공군이 출격한 주요 작전에 참여하여 전공을 세운 유치곤 장군입니다. 이번 항공도서관 이달의 항공도서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전설이 된 빨간 목도리, 유치곤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탄, 유치곤: 전설이 된 빨간 목도리’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빨간 목도리를 아시나요? ‘머플러’라는 말은 목에 두르는 머플러를 일본식 발음으로 ‘머플러(머플러)’라고 읽은 것입니다. 이 빨간 목도리는 공군의 상징으로 군가로도 있어서 공군사관학교 등 대한민국 공군 관련 기관에서 행사 때 제창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등비행 수료식 때는 수료 조종사들에게 빨간 목도리가 수여되어 이 군가를 제창한다고 합니다. 1964년에는 위 사진처럼 대한민국 공군의 존재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영화 ‘빨간 마후라’가 나오면서 ‘빨간 마후라는 공군, 공군은 빨간 마후라!’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그럼 영화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1952년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과 ‘평양대폭격작전’ 등 한국전쟁 중 공군이 출격한 주요 작전에 참여하여 전공을 세운 유치곤 장군입니다.

 

▲ 유치곤 공군 준장 (출처: 전쟁기념사업회) ▲ 유우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출처: 대구트립로드) ▲ 유치곤 공군 준장 (출처: 전쟁기념사업회) ▲ 유우치곤 장군 호국기념관 (출처: 대구트립로드)

 

 

▲ 국립항공박물관 F-51D 무스탕▲국립항공박물관 F-86 세이버 ▲ 국립항공박물관 F-51D 무스탕▲국립항공박물관 F-86 세이버

본 소설은 유치곤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광복 후 입대, 그리고 순직할 때까지 겪은 사건과 심경의 변화를 분명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유치곤 장군의 생애에 대해 알기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유치곤의 어머니는 어려운 상황에서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웁니다. 그러던 중 소년 유치곤은 16세에 소년병 모집에 응하여 공군 조종사의 훈련을 받습니다. 단지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던 소년은 말레이시아에 배치되어 출격할 날을 기다리던 중 일본의 항복으로 연합군의 포로가 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그 악명 높은 가미카제 특공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 소설은 유치곤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광복 후 입대, 그리고 순직할 때까지 겪은 사건과 심경의 변화를 분명하게 묘사한 책입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유치곤 장군의 생애에 대해 알기 쉽게 쓰여져 있습니다. 유치곤의 어머니는 어려운 상황에서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웁니다. 그러던 중 소년 유치곤은 16세에 소년병 모집에 응하여 공군 조종사의 훈련을 받습니다. 단지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던 소년은 말레이시아에 배치되어 출격할 날을 기다리던 중 일본의 항복으로 연합군의 포로가 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그 악명 높은 가미카제 특공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국립항공박물관 T-6 건국기▲대한민국 공군 최초 항공기 L-4 연락기(출처: 청주시 포스트) ▲ 국립항공박물관 T-6 건국기▲대한민국 공군 최초 항공기 L-4 연락기(출처: 청주시 포스트)

한국으로 송환된 유치곤은 해방된 조국을 위해 육군 항공사령부 항공병으로 입대합니다. 작은 비행기라도 좋으니 독립된 자기 나라 비행기를 몰고 푸르고 넓은 하늘을 날아보고 싶었던 유치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다가옵니다. 그것은 한국전쟁이었습니다. 다시 조종간을 잡기까지 6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유치곤의 비행 실력은 훌륭했습니다. 당시에는 조종 능력을 갖춘 조종사가 부족했기 때문에 정찰 비행대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은 유지곤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찰기 조종사들은 때로는 대담하고 때로는 냉정해야 했습니다. 최대한 낮게 비행하면서 적의 포격을 피해야 했고 흔들리지 않는 매의 눈으로 적정을 살피고 전투기의 공격 목표를 정하는 역할도 정찰대원의 몫이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미국은 크게 당황했어요. 위기를 파악한 미국은 일본의 이타즈케 미군 기지에 있는 F-51D 무스탕 전투기를 공군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 공군 중 단발 프로펠러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사가 몇 명인지 파악했습니다. 비행부대장 이근석 대령, 제1비행중대장 김영환 중령, 제2비행중대장 장성환 중령, 제3비행중대장 김신 중령, 제1중대 선임장교 박동희 대위, 제2중대 선임장교 강호륜 대위, 제3중대 선임장교 김성령 대위, 전용진 중위, 이상수 중위, 장동출 중위 이상 10명으로 건국기 T-6를 몰고 간 조종사들이었습니다. 한국으로 송환된 유치곤은 해방된 조국을 위해 육군 항공사령부 항공병으로 입대합니다. 작은 비행기라도 좋으니 독립된 자기 나라 비행기를 몰고 푸르고 넓은 하늘을 날아보고 싶었던 유치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다가옵니다. 그것은 한국전쟁이었습니다. 다시 조종간을 잡기까지 6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유치곤의 비행 실력은 훌륭했습니다. 당시에는 조종 능력을 갖춘 조종사가 부족했기 때문에 정찰 비행대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은 유지곤은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찰기 조종사들은 때로는 대담하고 때로는 냉정해야 했습니다. 최대한 낮게 비행하면서 적의 포격을 피해야 했고 흔들리지 않는 매의 눈으로 적정을 살피고 전투기의 공격 목표를 정하는 역할도 정찰대원의 몫이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미국은 크게 당황했어요. 위기를 파악한 미국은 일본의 이타즈케 미군 기지에 있는 F-51D 무스탕 전투기를 공군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 공군 중 단발 프로펠러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는 조종사가 몇 명인지 파악했습니다. 비행부대장 이근석 대령, 제1비행중대장 김영환 중령, 제2비행중대장 장성환 중령, 제3비행중대장 김신 중령, 제1중대 선임장교 박동희 대위, 제2중대 선임장교 강호륜 대위, 제3중대 선임장교 김성령 대위, 전용진 중위, 이상수 중위, 장동출 중위 이상 10명으로 건국기 T-6를 몰고 간 조종사들이었습니다.

 

▲ 팔만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장군(출처:나무위키)▲승호리 철교 차단작전(출처:공군역사재단) ▲ 팔만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장군(출처:나무위키)▲승호리 철교 차단작전(출처:공군역사재단)

공군 소위로 임관된 유치곤은 공군 비행단 혼성 비행 중대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동안 T-6에서 정찰하며 익힌 조종 능력을 인정받은 유치곤은 F-51D 기종 전환 과정에서 바로 선발됐습니다. 그 후 유치카는 하루에 세 번 조종간을 잡기도 하는 등 정말 용맹하게 비행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주 중요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평양 근교의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 임무였습니다.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기 위해 유엔 공군이 500여 차례 출격했지만 격렬한 저항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승호리 철교는 평안남도 강동군 만달산 근처에 있어 북한의 중요한 보급로이기 때문에 이 작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임무였습니다. 유치곤을 함유한 6대의 전투기가 임무에 투입되어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6대의 전투기, 폭탄 12발, 로켓탄 20발, 그리고 기관총탄 4,700발을 사용하여 철교 지지물 2개소를 절단하고, 포진지 6개소와 보급품 집적소 1개소, 벙커 3개소, 건물 4동을 파괴하는 큰 전과를 올립니다. 소설을 읽으면 임무를 진행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쓰여 있어요. 이 부분은 정말 직접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 이후에도 유치원은 수많은 임무에 투입됩니다. 1952년 4월에는 한국 공군에서 6번째로 100회 출격 기록을, 1년 후에는 한국 공군 최초로 200회 출격 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유치곤 장군의 순직까지 담담하게 그려 소설보다는 기록물에 가깝습니다. 에필로그 이후에는 작가가 직접 조사한 유치원과 대한민국 공군의 연혁도 함께 나와 있어 사건 순서대로 이해하기에도 좋습니다. 공군 소위로 임관된 유치곤은 공군 비행단 혼성 비행 중대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동안 T-6에서 정찰하며 익힌 조종 능력을 인정받은 유치곤은 F-51D 기종 전환 과정에서 바로 선발됐습니다. 그 후 유치카는 하루에 세 번 조종간을 잡기도 하는 등 정말 용맹하게 비행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주 중요한 임무가 주어집니다. 평양 근교의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는 임무였습니다. 승호리 철교를 폭파하기 위해 유엔 공군이 500여 차례 출격했지만 격렬한 저항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승호리 철교는 평안남도 강동군 만달산 근처에 있어 북한의 중요한 보급로이기 때문에 이 작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임무였습니다. 유치곤을 함유한 6대의 전투기가 임무에 투입되어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6대의 전투기, 폭탄 12발, 로켓탄 20발, 그리고 기관총탄 4,700발을 사용하여 철교 지지물 2개소를 절단하고, 포진지 6개소와 보급품 집적소 1개소, 벙커 3개소, 건물 4동을 파괴하는 큰 전과를 올립니다. 소설을 읽으면 임무를 진행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게 쓰여 있어요. 이 부분은 정말 직접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 이후에도 유치원은 수많은 임무에 투입됩니다. 1952년 4월에는 한국 공군에서 6번째로 100회 출격 기록을, 1년 후에는 한국 공군 최초로 200회 출격 기록을 수립하기에 이릅니다. 이 책은 유치곤 장군의 순직까지 담담하게 그려 소설보다는 기록물에 가깝습니다. 에필로그 이후에는 작가가 직접 조사한 유치원과 대한민국 공군의 연혁도 함께 나와 있어 사건 순서대로 이해하기에도 좋습니다.

▲ 대한민국 공군 창설 7인 간부 (출처: 공군역사재단) ▲ 대한민국 공군 창설 7인 간부 (출처: 공군역사재단)

책을 보면 책의 주인공인 유치곤 장군 외에도 수많은 영웅들이 한 몸을 바쳐 우리의 하늘을 지켜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므로 기억해야 할 희생과 헌신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6월인데도 무척 더운 요즘, 시원한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아 수많은 항공위인들과 한국전쟁에 출격한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고, 3층 항공도서관에서 ‘나야 유치원이야’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보면 책의 주인공인 유치곤 장군 외에도 수많은 영웅들이 한 몸을 바쳐 우리의 하늘을 지켜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므로 기억해야 할 희생과 헌신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6월인데도 무척 더운 요즘, 시원한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아 수많은 항공위인들과 한국전쟁에 출격한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고, 3층 항공도서관에서 ‘나야 유치원이야’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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